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영어학습과 관련하여 외국어(EFL) 학습자로서 관찰되는 독특한 불안 패턴을 제시한다. 불안감 패턴의 관찰을 위해 40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통해, 영어 사용 환경 (교실 안팎)과 토익 점수와 관련해 135명의 연구참가자들의 EFL에 대한 불안감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영어 사용 환경에 따라 불안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통계적 분석이 나왔다. 기존 연구와 달리 시험성적이 높은 사람은 시험성적이 낮은 사람에 비해 불안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 시험성적이 불안감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했다. 또한 영어 사용 환경과 시험 점수 사이에는 불안감에 대한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가 없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한국의 학습자들이 가진 높은 시험점수에 대한 목표가 선언적 지식 (declarative knowledge)을 의식적으로 처리하거나 어떤 형태의 영어 환경에서도 자기감시(self-monitoring)를 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일반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특정 어학시험 점수에 미치는 수준까지 명시적이고 의식적인 지식이 올라가며 불안감이 높아졌다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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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un Ko received a Master degree of Arts in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from Sungkyunkwan University, South Korea. Her research interests are task-based language teaching (TBLT) and individual differences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including anxiety, memory, motivatio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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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Deok Choi, Lecturer of Department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at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ROK, received a Ph.D degree in Applied Linguistics and Technology at Iowa State University. Her main research interests include L2 assessment (particularly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performance-based speaking and writing tests) and quantitative data analy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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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oon Lee is a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at Sungkyunkwan University, South Korea. She received her Ph.D. in Linguistics from Georgetown University in 1977. Her research interests include interaction hypothesis, task-based language teaching (TBLT), neuro-cognitive approach to SLA.